[OSEN=김성락 기자] 2023년 11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 VIP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김아중이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25. 08. 21 ~ 08. 27, 집행위원장 황혜림)가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준비하며 영화제의 완성도를 높인다.
스타 토크: 배우와 감독이 함께하는 관객 소통 시간
배우 문소리와 영화 저널리스트 이화정이 8월 23일 오후 4시 20분, 엘렌 쿠라스 감독의 <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 상영 후 ‘스타 토크’를 진행한다. 패션모델에서 전쟁지역 사진가로 변신한 실존 인물 리 밀러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여성의 시각과 카메라를 통한 기록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최성은 배우와 남궁선 감독은 8월 24일 오후 2시, 인도 특별전 상영작 슈치 탈라티 감독의 <걸스 윌비 걸스> 상영 후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10대 소녀의 성장, 욕망,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영화적 해석과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아중은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영화제에 참여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는 8월 26일 오후 3시 50분, 방미리 감독의 <생명의 은인> 상영 후 ‘스타 토크’에 나서 자립을 앞둔 청년의 삶과 인간관계, 선택의 의미를 관객과 함께 되짚는 시간을 갖는다.
스페셜 토크: 여성영화와 사회적 의제의 깊이 있는 탐구
8월 22일 오후 7시 40분,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상영 후에는 ‘낮은 목소리 – 증언과 기록, ‘위안부’ 문제를 다시 이야기한다는 것’이라는 주제의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변영주 감독, 강유가람 감독, 김신현경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위안부 문제의 기억과 기록 방식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조명한다.8월 25일 오후 7시 30분, <감독 의자로 가는 먼 길> 상영 후에는 ‘멀고도 가까운 길: 여성영화제로 가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김은실 이화여대 명예교수, 변재란 조직위원장, 이영주 인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여성영화제의 역사, 역할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RE:Discover 큐레이션: 전문가와 함께 보는 영화
8월 23일 오후 8시, 김주희 덕성여대 교수가 변영주 감독의 <화차>를 중심으로 “금융화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8월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정재은 감독과 권은선 영화평론가가 샹탈 아커만의 <나, 너, 그, 그녀>를 함께 감상한 후, 감독의 독창적인 미학과 시선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네마 브릿지: 영화 산업의 현실과 대안 모색
새롭게 마련된 산업 연계 프로그램 ‘시네마 브릿지’는 영화 배급과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독립·예술영화의 생존 전략을 논의한다.8월 26일 오후 5시, ‘시네마 브릿지 I: 다큐-단편 라운드’에서는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 김진열 감독, 고양 관객추진단 김지영 관객, 필름다빈 백다빈 대표가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의 배급 실태와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시네마 브릿지 II: 독립-예술 라운드’에는 트리플픽쳐스 강기명 대표, 엣나인 필름 박혜진 담당, 그린나래미디어 유현택 대표, M&M 인터내셔널 임동영 대표가 참여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독립영화 배급의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공유한다.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전 세계 38개국 138편의 여성 영화를 상영하며,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창작자의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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