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호국원 찾아 조부모님께 인사…가족에 대한 애정 고백
9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613회에서 샤이니 멤버 키가 국립 영천 호국원을 찾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묘소를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국원을 찾은 키는 "인사드리려니까 비도 그쳤다"며 조용히 절을 올렸다. 할아버지는 6·25 전쟁 참전 국가유공자로, 할머니와 함께 잠들어 계시다고 전했다.
할머니 기일과 같은 생일…가족의 의미 되새겨
키는 "할머니 기일이 제 생일과 같다. 과거 2~3년간은 케이크를 보는 것조차 싫었다"며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그 의미가 달라졌다. 가족은 모든 걸 잃어도 버틸 수 있는 자신감"이라고 말하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곰탕, 눈물 자아내
대구 본가를 찾은 키를 위해 어머니는 양이 푸짐한 곰탕을 준비했다. 키는 "이 곰탕은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끓여주신 음식이기도 하다. 아직도 냉동실에 남아 있다"고 말하며 가족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