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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치킨 닭다리..제 평생 먹어본 기억이 없어요" [ 창간21 인터뷰①]

박수홍 "치킨 닭다리..제 평생 먹어본 기억이 없어요" [ 창간21 인터뷰①] AssembleByReel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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导读:‍‍[스타뉴스 21주

박수홍, 인생의 전환점에서

박수홍 창간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제 평생 닭다리를 먹어본 기억이 없어요."

치킨은 한국 가정에서 정(情)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남은 퍽퍽한 살만 먹었던 박수홍의 삶은, 말하지 않아도 그 설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지만 그런 과거를 딛고 "지금 이렇게 건강한 것도 퍽퍽한 살 덕분이죠"라며 웃는 그의 태도는 단단함 그 자체다.

55세에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한 인생, 아내 김다예(32)와의 만남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그러나 박수홍은 "나이 차는 있지만, 제 인생 처음으로 한 선택 덕분에 진짜 행복을 알게 됐어요"라며 비로소 자기 삶을 되찾은 소회를 전했다. 스타뉴스 창간 21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폭염 속 야외 촬영에도 시민들에게 먼저 인사하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전성기, '출산 중계'로 활동 영역 확장

박수홍 창간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025년은 박수홍에게 의미 있는 해다. 지난해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정식 MC로 합류한 데 이어, 올해 9월 TV조선의 국내 첫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 정규 편성되며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출산 전도사'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으며, 방송계에서 다시 한번 전성기를 열고 있다.

1991년 데뷔 이후 34년간 톱 MC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온 박수홍은, 최근 들어 육아·가족 중심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꾸준함의 힘, 쉼 없이 달려온 34년

"데뷔와 동시에 공백 없이 일해왔고, 군 복무 외엔 단 한 번도 쉬지 않았어요. 개근상을 줘야 할 정도로 열심히 했죠. 앞으로 딸 재이가 크면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겠네요. 동료들 사이에서도 저만큼 쉬지 않고 일한 사람은 없어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일의 원동력으로 꼽은 것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진심이다.

"어릴 때부터 연예인이 꿈이었고, 돌이켜보면 이 일을 너무 사랑했던 것 같아요. 제 직업을 사랑하고, 가족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아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렇게 오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죠."

가족을 통해 배운 삶의 진정성

박수홍 창간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 어두운 시기를 겪으며 박수홍은 자신을 되돌아봤다.

"지난날의 저는 나이만 먹은 아이 같았어요. 바보 같고 순수한 생각을 많이 했죠. 가장 잘못한 건, 나를 돌보지 않은 것이에요. 제 인생의 선택에 대해선 누구의 핑계도 대고 싶지 않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지금은 너무 예쁘고 고마운 가족을 만나 비로소 제 인생을 사는 느낌입니다. 아직 성숙했다고는 못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아내와 딸 재이, 반려묘 다홍이가 제 삶의 이유입니다."

미래를 바라보며: 존경하는 선배처럼 오래도록

박수홍 창간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박수홍은 임하룡, 이홍렬, 이용식 선배들처럼 70세 넘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용식 선배님은 손녀를 보며 다시 '슈퍼맨'이 되셨잖아요. 저도 재이가 결혼할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커요. 제가 아내를 만났듯이, 재이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줬으면 합니다. 그래야 저는 훗날 편안하게 떠날 수 있을 테니까."

독립의 중요성, 삶의 순리대로

대중의 관심과 걱정에 대해 박수홍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저는 ‘순리’라는 말을 좋아해요. 그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진 않지만, 누군가 저와 같은 답답함을 느낀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독립을 하세요’. 불과 2~3년 전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날들이었고,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도 받았어요. 그런데 아이를 보며 깨달았죠. 넘어져도 계속 일어나려는 게 인간의 길이라는 걸. 또 아이가 혼자 설 수 있게 하려면, 넘어지는 법도 알려줘야 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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