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다은, 지민 열애 ‘셀프 폭로’ 후 연예계 활동 위기
지민과의 열애를 지속적으로 알려왔던 배우 송다은.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송다은이 최근 자신의 틱톡에 방탄소년단 지민이 집을 방문한 장면을 공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당황한 지민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고, 송다은은 감정을 드러내며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일방적이고 배려 없는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수년간 SNS를 통해 지민과의 열애 가능성을 암시해온 송다은은 신체 부위 노출, 지민 소유로 추정되는 의류 착용, 남성 목소리가 담긴 영상 게시 등을 반복해왔다. 이러한 행보는 팬덤인 아미와의 갈등을 유발했고, “트러블 메이커”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고착화시켰다.
2022년 이후 연기 활동 중단, 업계 기피 현상
송다은은 2018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tvN ‘외출’, JTBC ‘멜로가 체질’ 등에서 연기 필모를 쌓았다. 그러나 2022년 MBC 드라마 ‘금수저’ 출연 이후 공식적인 작품 활동이 전무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논란 중심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캐스팅에 직접적인 제약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제작사와 방송사는 연기력과 별개로 대중의 비호감 및 여론 리스크를 우려해 기용을 꺼린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트시그널2’ 출연 이후 배우 활동을 했으나 2022년 이후 활동이 없는 상태인 송다은. 채널A 방송 화면
광고계 진입 어려워…아미 불매 움직임도 부담
브랜드 입장에서는 신뢰와 긍정적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구설에 오른 인물을 모델로 기용하기 어렵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거대 팬덤인 아미와의 적대 관계는 출연 작품이나 협찬 제품에 대한 조직적 불매와 댓글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작사와 브랜드 모두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익명의 방송업계 관계자는 “송다은 출연 프로그램에 아미들의 비판이 실제로 집중된 사례가 있었다”며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캐스팅할 제작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송다은은 소속사도 없으며, 대중 신뢰 회복이 연예계 재진입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셀프 폭로’가 열애 주장의 종지부일 뿐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활동에도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