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旅行许可(ESTA)手续费翻倍…月底前申请可省10万韩元
美 여행허가(ESTA) 수수료 두 배 폭등…이달 신청해야 10만 원 아낀다
10월부터 전자여행허가(ESTA) 수수료 두 배로
이달에만 2만 9000원…내달부턴 5만 6000원
10月起旅行授权电子系统(ESTA)手续费翻倍,仅本月21美元…10月起40美元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시민들이 미국 비자심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뉴시스
22日上午,在首尔钟路区美国驻韩国大使馆前,市民们正排队等候美国签证面签。/纽西斯
“겨울방학에 온 가족이 미국 여행을 계획했는데, 전자여행허가(ESTA) 신청부터 서둘러야겠어요. 우리 가족이 4명이라 다음 달에 신청하면 10만원 넘게 더 내야 하거든요.”(주부 이모씨)
“本打算寒假全家去美国旅行,看来得先抓紧申请电子旅行许可(ESTA)。我们一家4口,如果下月申请得多交10多万韩元。”(主妇李某)
다음 달부터 미국을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미국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오는 30일부터 ESTA 수수료를 현행 21달러(약 2만 9000원)에서 40달러(약 5만 6000원)로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상 폭은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앞서 미국은 전문직 비자(H-1B) 수수료도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로 대폭 인상한 바 있다.
据悉,游客访问美国的费用10月起将有所上涨。21日,美国联邦海关与边境保护局(CBP)宣布,ESTA手续费自30日起,从现行的21美元(约合2万9000韩元)上调至40美元(约合5万6000韩元),涨幅几近翻倍。此前,美国已将专业人员签证(H-1B)手续费大幅上调至10万美元(约合1亿4000万韩元)。
ESTA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1국 국민이 비자 없이 최대 90일 동안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여행사들은 미국 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ESTA를 이달 내에 미리 신청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기존에 발급받은 ESTA의 경우 유효 기간(2년)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이미 승인을 받은 여행자는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ESTA是一项允许韩国、日本、澳大利亚、欧盟(EU)成员国等41国公民免签访美并滞留最长90天的制度。旅行社正告知预定了美国旅行产品的顾客月底前提前申请ESTA。已经签发的ESTA有效期(2年)不变,因此已经获批的游客无需另行支付费用。
새로운 수수료 체계는 처리비 10달러와 허가비 30달러로 나뉜다. 만약 신청이 거절되면 처리비 10달러만 부과되고, 나머지 30달러는 환불된다. CBP는 이번 조치가 지난 7월 미 의회를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근거한 것이라며, “소비자 물가 상승을 반영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新手续费体系分为10美元处理费和30美元许可费。如果申请遭拒,仅收取10美元,剩余的30美元退回。据CBP介绍称,此番措施的依据是美国国会7月通过的《大而美法案》(OBBB),“调整旨在反映消费者物价上涨”。
ESTA 수수료 인상에 따라 한국인 여행객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작년에만 약 170만 명의 한국인이 미국을 방문했는데, 단순 계산하면 전체적으로 약 45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随着ESTA手续费上涨,预计韩国游客的负担将显著增加。2024年约有170万韩国人访问美国,简单估算整体费用将新增约450亿韩元(约合人民币2.3亿元)。
참고로 ESTA 신청은 반드시 미국 국토안보부 공식 홈페이지(esta.cbp.dhs.gov)에서 직접 진행해야 한다. 온라인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공식 수수료의 4~6배에 달하는 바가지 요금을 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另外,申请ESTA必须由本人在美国国土安全部官方网站(esta.cbp.dhs.gov)直接办理。若使用在线代理网站,可能需要缴纳相当于官方手续费4~6倍的额外费用,敬请留意。
出处: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