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 단지 인도에서 중학생이 운전한 자전거가 8세 어린이와 부딪혀 큰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 중학생은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했지만 부모와 함께 자진 출석했다.
지난 20일 파주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6시 10분쯤 파주시 내 아파트 단지 인도에서 자전거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학생 B 군이 타던 자전거는 같은 인도를 지나던 8세 A 군과 충돌했다. A 군은 이 사고로 이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A 군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B 군은 사고 발생 직후 본인의 연락처나 신상정보를 남기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단지 주변 폐쇄회로TV(CCTV)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목격자 확보를 위해 아파트 단지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하며 수사를 진행했다.
사고 발생 나흘 만인 최근 B 군의 부모가 사고 사실을 인지한 뒤 아들을 데리고 파주경찰서에 스스로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B 군은 만 14세 미만에 해당해 형사책임을 묻지 않는 촉법소년 연령에 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