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보다 먼저 검거된 다른 조직원 30대 중국인 남성 B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보완수사를 요청해 다시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조직은 중국어로 된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과 중국 국적 여성들의 프로필을 올려 SNS 메신저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들은 최소 11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특히 성매매를 '수업', 성매매 여성은 '선생님'으로 지칭하는 등 은어를 사용해 은밀히 예약을 진행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 메신저 등을 통해 사이트를 홍보했지만 한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번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같은 첩보를 입수한 제주경찰청은 손님으로 위장해 함정수사를 진행했고 제주시 연동 한 오피스텔에서 실제 성매매가 이뤄진 사실과 콘돔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해 중국어 성매매 알선 사이트도 폐쇄했다. 현재는 상선으로 추정되는 40대 한국인과 40대 중국인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는 한편 성매매 대금 흐름, 범죄수익 및 조직 규모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이어 조선족 출신 귀화자가 총책으로 있는 또 다른 중국인 성매매 조직이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가 중지된 사이 영업을 확장한 의혹, 해외로 도주한 것도 모자라 신고자를 살해협박하고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영업을 이어온 조선족 총책 조직 의혹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주여성인권단체 등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정치권에서도 제주지역 중국인 성매매 알선 조직들을 끝까지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