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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시절 훔친 필통 값입니다"…기부함에 도착한 양심 손편지

"철부지 시절 훔친 필통 값입니다"…기부함에 도착한 양심 손편지 ZAIHANTONGBAO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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导读:재한동포 광고문의: adnolzo

20년 전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며 당시 훔친 필기구 값을 대신할 현금과 사과 편지를 기부함에 남긴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시는 지난달 30일 이마트 청주점에 설치된 기부함 '드림박스'에서 손편지와 함께 현금 25만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편지 봉투에는 '이마트 사장님, 꼭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적혀 있었다.

기부자는 자신을 20년 전 이마트 청주점을 찾았던 고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철부지 어린 시절 호기심과 짓궂은 장난삼아 이마트에서 값을 지불하지 않고 필통과 필기구 등을 가져간 적이 있다"며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후회하며 부끄러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성과 사죄의 의미로 인제야 방문해 늦게나마 당시 내지 못했던 필통 값을 지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올바른 사람으로 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청주점 관계자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자기 잘못을 잊지 않고 바로잡으려는 한 사람의 성숙한 용기와 양심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현금을 지난 2일 청주시에 전달했으며, 시는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드림박스는 시가 지역 대형유통매장 여러 곳에 설치한 기부 물품 수거함이다.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들이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면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앞서 올해 초에는 자신을 '아이들을 사랑하는 재외동포 중국 조선족 삼촌'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이마트 청주점 드림박스에 3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당시 "소중한 아이들의 든든한 밥상 차림에 보탬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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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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