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数跨境

K-의료관광 연간 200만 명 돌파..중국인 환자, 1위 등극

K-의료관광 연간 200만 명 돌파..중국인 환자, 1위 등극 ZAIHANTONGBAO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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导读:재한동포 광고문의: adnol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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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관광 시장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연간 외국인 환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고,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일본을 밀어내고 중국이 최대 환자 송출국으로 올라섰다.


보건복지부가 2026년 4월 발표한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만 명으로 집계됐다. 2009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연간 200만 명 선을 돌파한 수치다.


◆3년 연속 역대 최대…중국이 일본 첫 추월에 한류가 증가 요인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외국인 환자 수는 2023년 61만 명, 2024년 117만 명, 2025년 201만 명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2009년 이후 누적 환자 수는 706만 명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30.8%, 약 61만9,000명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가 62.9%(131만여 명)로 절반을 훌쩍 넘겼고, 성형외과가 11.2%로 뒤를 이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산업연구원은 2025년 의료관광 관련 전체 지출액을 약 12조5,000억 원, 순수 의료 지출액을 3조3,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보건당국은 중국에 대한 무비자 정책,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 K-팝·K-뷰티 등 한류 콘텐츠의 확산을 주요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브로커 시대 저물고, SNS 검색·위챗 예약이 대세로


환자가 병원을 고르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과거 중국인 의료관광객은 단체관광이나 오프라인 브로커를 통해 병원을 소개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샤오홍슈, 위챗, 숏폼 콘텐츠, 실제 방문 후기를 직접 검색하며 병원을 비교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


시술에 쓰이는 제품의 정품 여부, 개봉 과정, 의료진 경력, 상담 응대, 방문 후기를 꼼꼼히 살핀 뒤 이를 다시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병원 입장에서 '정보 투명성'은 선택이 아닌 전제 조건이 됐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환자 유치 경쟁력이 '광고 노출'에서 '예약 전환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NS를 통해 병원을 처음 접한 뒤 가격 확인, 상담, 일정 조율, 실시간 예약, 사후 관리까지 끊김 없이 이어져야 실제 방문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위챗 기반 플랫폼 등장…매칭 1만 건·누적 결제액 200억 원


이런 흐름 속에서 중화권 환자 유치에 특화한 디지털 플랫폼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루비엑스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위챗 미니프로그램 기반 의료 매칭 플랫폼 '미모업글'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는 플랫폼 안에서 병원 정보, 시술 가격, 의료진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과 실시간 예약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외국인 환자 유입 채널을 확보하는 동시에 상담·예약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환자 매칭 건수는 1만 건, 누적 결제액은 200억 원에 달한다.


그루비엑스는 샤오홍슈 기반 콘텐츠 운영과 현지 고객상담(CS)을 결합해, 중국인 환자가 병원을 발견하고 신뢰를 쌓은 뒤 예약으로 전환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샤오홍슈와 위챗에서는 시술 전후 과정과 사후 관리 만족도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만큼, 현지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상담 운영 역량이 전환율을 가른다는 설명이다.


◆CRM 연동으로 '데이터 기반 의료관광' 시대 열려..질적 경쟁으로 확대 예상


최근에는 병원 고객관리시스템(CRM)과의 연동도 고도화되고 있다. 그루비엑스는 병원 CRM과 플랫폼을 연결해 외국인 환자의 상담, 예약, 방문 데이터를 병원 운영 환경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브로커와 수기 상담 중심으로 돌아가던 의료관광 시장이 데이터 기반 플랫폼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루비엑스 관계자는 "중국 환자는 브랜드와 가격뿐 아니라 시술 정보의 투명성, 실제 리뷰, 상담 속도, 예약 편의성까지 종합적으로 비교한 뒤 병원을 선택한다"며 "탐색부터 상담, 예약, 방문 이후 관리까지 연결되는 디지털 의료관광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이 양적 성장과 함께 가격 투명성, 예약 편의성, 통역 품질, 사후 관리 등 질적 경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 특히 중국이 1위 송출국으로 올라선 만큼, 중화권 환자를 겨냥한 디지털 플랫폼 경쟁이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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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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