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월길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한 뷰티 브랜드 국내 론칭기념 행사가 열렸다. 배우 박탐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이혼설을 부인한 배우 박탐희가 8년 전 암 진단을 받았던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한 박탐희는 2017년 학부모 모임에서 건강검진을 권유받은 후 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장이 내려가는 느낌”…40세 암 판정 심경 고백
그는 “‘내가 암이라고?’ 하는 생각뿐이었다. 당시 아이가 어려서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만 들었다”며 “2017년 5월, 나는 암 환자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가족 중 암 환자가 없었고 가족력도 없어 믿기지 않았다. 죽음이 현실로 다가오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가족에게도 비밀로 한 투병 생활
박탐희는 큰언니 외에는 누구에게도 암 진단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나만 아프면 되지 않나 싶었다. 가족이 함께 걱정하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알려주지 않았다”며 “언니에게도 부모님께는 절대 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에게조차 출장이 잦은 상황을 고려해 비밀로 했다.
수술과 항암 치료로 활동 중단
그는 “초기라 여겨졌지만 수술 도중 전이가 발견돼 큰 수술을 받았다”며 “전이된 부분까지 제거해야 해 항암 치료가 필요했다”고 전했다.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작용으로 인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로 인해 몇 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혼설 관련 억울함 토로
지난달 류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탐희는 “나에 대한 헛소문이 많아 정말 억울하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운영하며 오해를 풀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박탐희는 2008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딸을 두고 있다.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