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3 콘서트 주최사, 오사카 오죠갱 이부키 불참 논란 입장 발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이하 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 주최사 루트59가 일본 크루 오사카 오죠갱 멤버 이부키의 불참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루트59는 “오사카 오죠갱의 출연을 위해 수개월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소속 매니저와의 소통 문제로 계약 및 일정 조율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은 비공식 조건을 요구하고, 계약서상 출연료 기재를 거부하는 등 투명하지 못한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매니저를 배제하고 크루 멤버들과 직접 협의를 진행, 8월 26일 전체 멤버 참여로 잠정 합의했다. 당시 이부키도 공연 참여 의사를 밝히며 내부 문제 해결과 사과가 포함된 합의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9월 1일 연습을 위해 입국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이부키는 제작진이 마련한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았으며, 이후 연락 두절 상태가 지속됐다. 이후 변호인을 통해 합의 불이행과 함께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최사는 “지속적으로 참여를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어 9월 8일 오후 5시경 부산 콘서트 불참을 공지했다”면서, “그로부터 3시간 후인 오후 8시께 다시 콘서트 참여를 원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부키 측의 복귀 조건은 기존 합의 무효화 및 매니저와의 재계약 체결”이라며, “이는 나머지 여섯 멤버들이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증거 자료는 보관 중이며, 아티스트 존중 차원에서 공개를 자제해왔다고 덧붙였다.

주최사 공식 입장 전문 요약
루트59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 이부키에 대한 존중으로 인해 사태를 공론화하지 않으려 했으나, 오해와 왜곡 방지를 위해 사실관계를 안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부키를 제외한 오사카 오죠갱 멤버들은 정상적으로 입국해 성실히 연습을 진행 중이며, 제작진은 이들의 무대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최사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보다는 오죠갱의 무대를 응원해달라”며,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값진 추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