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정.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요리연구가 이혜정(69)이 최근 방송을 통해 며느리와의 제사 관련 일화를 공개하며 세대 간 가족 문화 충돌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
제사 책임, 이제는 며느리 몫이라고 선언
지난 10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서 이혜정은 “나는 맏며느리 시절 모든 제사를 책임졌기 때문에, 며느리도 마찬가지로 책임져야 한다”며 “시대가 달라졌지만, 제사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며느리에게 전날 와서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몇 시에 오냐, 몇 시에 가냐’고 물어보는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사 비용도 본인이 전액 부담하며 조상에 대한 예우를 꼼꼼히 지켰다고 설명했다.
“제사는 네 몫” 통보 후 온 편지
이혜정은 며느리에게 직접 “이제부터 제사는 네 책임이고, 나는 도와주는 입장”이라고 명확히 선언했다. 그러자 며느리는 일주일 뒤 편지를 통해 “어머님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오셨는지 이제야 깨달았다”며 “아이들을 키우는 동안만 도와주시면, 그 후에는 말씀하신 대로 따르겠다”고 고백했다.이에 대해 개그맨 이홍렬은 “며느리가 경험 부족으로 질문한 것일 수 있다”며 이해를 표했지만, 이혜정은 “며느리도 제사를 지낸 경험이 있는 상황이었기에,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집안의 원칙을 알려줘야 했다”고 반박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진심
이혜정의 자세한 이야기는 13일 오후 11시 방송된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는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73)과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며느리 기강이 이렇게 잡는 것이다?'라는 주제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