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시: 최어금
랑송: 현국화
Al영상: 리향숙
작고 다정한 이름 하나
내 마음밭에 피여나
햇살 머금은 채 흔들리는 풀꽃
새벽을 물들이는 이슬처럼
서린 밤을 웃음 지우는 풀꽃
당신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가시덤불은 부드러운 꽃대가 되고
메마른 내 땅에 샘이 솟았습니다
세월의 주름사이로 스며든
다정한 향기로 세상을 감싸는 풀꽃
그 향기는 꿀꿀한 죽 한끼에서 피여나고
헤여진 내 신발끈을 묶어주는
두 손가락에서 번져나와
온 세상을 따뜻한 이불로 덮었습니다
어머니는 한송이 풀꽃
알게 모르게 스며드는 사랑으로
나의 작은 하늘을 가득 채운
영원한 풀꽃입니다
이제는 내가 어머니의 풀꽃이 되여
당신의 하얀 머리카락에 내리는
서늘한 바람을 막아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세월에 핀 잊힌 꽃 한송이를
다시 피워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마음밭에도
영원한 봄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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