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
방순애 작사
서태문 랑송
리 하 영상
그릇바닥에
할머니 얼굴이 있다
또 한겹 거두면 고조할머니가 있다
한겹한겹 쌓인 선조들의 흰 넋
울안 사이로
언뜩언뜩 봄 비친다
생명이 태여나는 첫소리 담는다
밤새 떨어진
별들 뿌리에 묻는다
대지의 문양들이 요동치고 있다
돌아간 자리
자락들만 남아있다
지나온 계절들을
고요히 담아온
빛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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