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가수는 바로 중국 록음악의 선구자 최건입니다. 중국에서는 엄청 유명한 분이시죠?

최건(崔健) 출생: 1961년 8월 2일 민족: 조선족 직업: 싱어송라이터, 기타리스트, 나팔과 트럼펫 연주자이자 영화배우 및 감독

최건은 1961년 8월 2일 북경의 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났는데요. 아버지는 공군부대 군악대의 트럼펫 연주가이고 어머니는 중앙민족가무단의 무용수였다고 해요. 예술계에 종사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최건은 어려서부터 트럼펫을 연주했고 20살엔 북경교향악단에 트럼펫 연주자로 입단하게 되면서 음악가의 길에 정식으로 들어서게 되였다고 합니다.
교향악단에 입단한 후 최건은 밴드음악에 점차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1984년에는 다른 교향악단원 6명과 함께 칠합판밴드를 결성하면서 본격적인 밴드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는 중국 최초의 서구적인 그룹사운드밴드였다고 합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 최건은 중국의 개방정책과 조금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로 인해 해외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 앨범 작업도 하고 한국, 일본, 미국 등 나라에서 음악 콘서트를 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과 인지도를 쌓기 시작합니다. 당시 '최선생'의 인기는 어마어마하였는데요, CNN뉴스에서는 최건의 일본 콘서트를 단독 보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월드스타였죠.

그는 또 당시 미국에서 열리는 음악 시상식의 요청을 받기도 하였고 국내, 나아가서는 세계 각국에서까지도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거머쥐였답니다. 한번은 최건이 국내 전국투어 공연시 갑자기 공연정지를 받게 되였는데 그 리유가 현장분위기가 너무 뜨겁고 관객을 많이 선동하는 것이였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안가죠?
현재까지도 음악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분이신 것 같아요. 에피소드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최건이 한국에 공연하러 간 당시, 평소 최건과 그의 음악에 대하여 극찬을 아끼지 않던 가수 조용필씨가 최건을 집에 초대하여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음악에 대한 교류도 하며 친분을 쌓았다고 합니다. 레전드와 레전드와 만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건은 음악분야뿐만 아니라 일찍 영화배우로서도 활동하였는데요, 1993년작 영화 《북경잡종(北京杂种)》에 주연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영화, 드라마 등 여러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판권보호나 사회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2008년 문천대지진시 공연비 40여만원을 전부 자선기금회를 통하여 재해지구에 기부하기도 하였습니다. 참 마음도 따뜻한 대인배죠?
오늘은 최건의 대표곡 두 곡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 곡으로는 최건의 <일무소유(一无所有)>입니다.
" 我曾经问个不休
你何时跟我走
可你却总是笑我
一无所有 "
-가사중에서
최건이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시점이 바로 1986년, 최고 히트곡중 하나인 <일무소유(一无所有)>를 발표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 곡이 큰 히트를 치면서 중국 전역에 최건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였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록 뮤지션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였다고 합니다. 1986년, '국제평화년'을 경축하면서 곽봉(郭峰) 등 유명한 가수들이 북경공인체육장에서 '사랑이 넘쳐나는 세계'를 주제로 "제 1회 백명가수 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였습니다. 중국팝송발전의 중요한 리정표로 불리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최건이 <일무소유(一无所有)>를 부르면서 큰 화제가 되였는데요, 이는 록음악이 국내 대중들의 시야에 진입하게 된 표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그 어느 나라 음악작품을 리메이크 한 것도 아니였고 스타일 또한 팝송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북민요 원소를 흡수한 기초에서 서방 록음악의 표현형식으로 창작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곡으로 인하여 이후 국내에서는 '서북풍격'의 창작열풍이 불기 시작하였고 중국 대륙의 록음악은 새로운 시기에 진입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 후 잇달아 "黑豹","ADO","唐朝","面孔" 등 록밴드들이 륙속 탄생하면서 중국 대륙 초기 록음악의 주력군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두번째로 들려드릴 곡은<꽃집처녀(花房姑娘)>입니다.
이 곡은 최건의 모든 곡 중 가장 서정적인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록 성향이 강한 샤우팅식의 노래에 비해 부드러움이 많이 보여지는 노래, 이 곡은 앨범 《新长征路上的摇滚》에 수록된 곡으로 당시 청춘의 감정을 다분히 담아낸 곡이라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곡 속엔 사랑에 대한 체험이 거칠음과 온정, 그리고 분노와 비애로 기묘하게 섞여있다고 합니다. 마음속 강렬한 감정과 당시 억압된 문화환경이 조합되면서 이러한 음악을 탄생시켰다고 하는데요, 이는 20세기 80년대의 청년들의 분노와 갈망에 대한 징표같은 곡이라고 합니다.
대만의 음악평론인 마세방(马世芳)은 "중국의 음악사는 최건 이전과 최건 이후로 나눌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최건의 존재가 중국음악에 크나큰 영향을 주었다는 뜻이겠죠.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고 멋진 '최선생', 앞으로도 공연활동 활발히 하시고 좋은 음악으로 계속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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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
假行僧
像一把刀子
新长征路上的摇滚

责编:郑慧
审稿:文实
编辑:金美玲
录音:金旭
朗诵:金美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