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다가도 모르는거
나는 사랑을 안다.
사랑은
상대방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란다.
이대로라면,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혹 나를 떠나도
떠남으로 인해 그에게 웃을 날이 더 많은 것에
축복해주고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그런데
이런게 진짜 사랑이라면
나는 아직 사랑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마음에서 우러러나와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두렵고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멀어질 자신도 없으니.
사랑은 알다가도 모르는 거다.
사람 마음이라는건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네 마음도, 내 마음조차도
나는 알지 못한다.
아니, 어쩌면 영원히
알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상처받기 두려워
사랑받는 것도 조심스러운
나는 늑대의 탈을 쓴 양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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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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