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주인공은 40여년간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오면서 2000만자의 번역을 완성한 중국조선족번역계의 거장 황기철선생의 이야기이다.



황기철선생은 중국의 우수한 문화와 세계의 우수한 문화를 우리글로 번역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사업에서 주력군으로 활약했다. 대다수 작품들은 그 시대를 여실히 반영하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깨달음의 여운을 남겨줬다.




40여년의 편집생활을 돌이켜 보면 청년생활에서 보낸 그 세월이 선생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시기였다. 황기철선생은 선배님의 자리를 드팀없이 지키고 있는 후배들이 있어서 감개무량하기만 한다고 했다.



연변작가협회에서 황기철선생은 5년간 번역위원회 주임으로 있으면서 중국조선족문단의 발전에 자신의 힘을 보탰다. 지금도 협회의 중요한 행사나 문단의 동태에 대해서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황선생이 오로지 사업에만 집중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낼수 있은데는 안해의 공이 크다. 젊은 나이에 황선생한테 시집와서 가정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안해의 헌신과 배려와 갈라놓을수 없다.


나이 들어 그런지 시간이 아깝고 시간이 몇백날이 있을가요? 그런데 욕심은 죽지 않아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냥 시간을 못 보내겠습니다. 후대들에게 이것은 남겨야...
-인터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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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날들보다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 하며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번역가 황기철선생, 현재도 꾸준히 써내려가는 황선생의 아름다운 황혼일기를 응원한다.

编辑:崔泰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