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아
침
작시 | 최어금
랑송 | 리 영
제작 | 간 명
이른 새벽 창문을
활짝 열어보니
새들이 조잘대는 소리
합창하듯이
날 부르네
삐쭁
삐쬬로롱
전선줄에 주렁주렁
걸터앉은 새들이
고운 지저귐소리
속눈섭 간지럽히고
가녀린 코스모스잎 끝에
잠이 든 바람
꿈 깨고 한들한들
원피스자락 나붓기네
해살이 성큼성큼
뜨락으로 들어와
문고리 잡았네
눈이 파란 하늘아
덥석 내 손 잡고
호흡은 왜 함께 하자 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