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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절기 이야기 | 한로, 찬이슬이 맺히는 절기

| 24절기 이야기 | 한로, 찬이슬이 맺히는 절기 长鼓TV
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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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寒露)

한로는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뜻을 가진 절기이다. 밤이 길어지는 시기인 추분의 절기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인 상강 사이에 있는 절기이며 한로는 양력 10월 8~9일 무렵이 입기일이며 태양이 황경 195도의 위치에 올 때이다.


한로 즈음은 찬이슬이 맺힐 시기여서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해 타작이 한창인 때가 되며 여름철의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단풍이 짙어지고 제비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가 한로이다.


물후현상

옛사람들은 한로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로 나누어 초후에는 기러기가 초대를 받은 듯 모여들고 중후에는 참새가 줄고 조개가 나오며 말후에는 국화가 노랗게 핀다고 전해져내려왔다.


관련 속담

한로가 지나면 제비가 강남으로 간다

이는 제비가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다는 뜻으로 한로가 추워지는 기점임을 강조한 속담이다.


가을바람이 불면 곡식은 혀를 빼물고 자란다

이는 가을에 이슬이 내리면 곡식이 딴딴하게 잘 여문다는 의미이다. 음력 9월의 한로에 접어들면 찬이슬이 내리게 되는데 이슬이 내리면 날씨가 쾌청하여 곡식들이 잘 무르익게 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실제로 가을곡식은 찬이슬에 잘 무르익는다고 한다.



전통풍속

중양절


한로는 중양절과 비슷한 시기에 들곤 했다. 중양절은 양수중 가장 높은 수인 '9'가 두번 겹친 날을 기념하는데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는 각 가정에서 예쁘게 물든 국화꽃을 따서 국화전을 부쳐먹거나 각종 계절음식을 준비해 조상에게 차례를 지냈다. 


중양절과 비슷한 시기에 드는 한로에도 높은 데 올라가 국화를 감상하고 고향을 바라본다는 등의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수유열매 꽂기


한로에는 머리에 붉은색의 수유열매를 꽂기도 했는데 붉은 자주빛을 띤 수유열매는 양의 색으로 벽사의 효과가 있어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다.


추어탕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의 변화가 속행하는 시기, 가을의 마지막 두 절기인 한로와 상강 무렵에는 몸보신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는데 이 무렵 서민들은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을 만들어 먹었다. 미꾸라지는 예로부터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고기라 하여 '추어'라고 불렀는데 여름내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켜주기 위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에 즐겨먹었다. 본초강목에도 미꾸라지가 양기를 북돋워주는 음식이라고 기록돼있을 정도다. 한로와 상강에 먹는 추어탕은 여름철 더위와 일에 지친 농민들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주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였다.


编辑 | 朴艺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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