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생의 걸음
방순애 작시
김계월 랑송
리 하 영상
구름의 책 번져진다
물의 종이장에 쓰여진 바람 글씨
봄이 펼쳐놓은 추운 겨울 이야기
가지의 한숨이 새의 비늘 긁는다
바람 부는 날 구멍난 모래자루는
육신의 껍질 한겹한겹 벗어진다
까슬까슬하게 그을린 끝자락 삶
어둠 속에 소설 쓴 고집불통 작가
빨간 침묵은 암반 타고 내려온다
자형나무 시간 틈에서 머리 든다
등허리에 띤 추억의 주머니
혈연의 푸른 띠 두른다
방순애 기타 작품
# 두만강 발원지
# 모향정
# 보름의 폭죽
# 질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