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핀 장미꽃
보름달 둥근 밤, 그리움에 젖어
어머니 얼굴을 그려봅니다
가물거리는 등불 아래
한뜸 한뜸 사랑을 수놓으시던
그 따스한 손길, 눈물 되여 흐릅니다
아, 황홀한 달빛 아래
어머님은 별빛이 되여
내 가슴에 대롱대롱 매달려
애잔한 그리움을 달래주네
추석달 속에 피여난
빨간 장미꽃, 어머니의 사랑
지지리도 가난했던 그 시절
딸의 첫날 한복 지으시며
자식들 단잠 깨우지 않으려
붉은 방울 송골송골 솟게 하신
그 사랑의 모습, 눈물 되여 흐릅니다
아, 황홀한 달빛 아래
어머님은 별빛이 되여
내 가슴에 대롱대롱 매달려
애잔한 그리움을 달래주네
추석달 속에 피어난
빨간 장미꽃, 어머니의 사랑

